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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피할 때 도와줘야 할까? 크레스티드 게코 탈피 관리법

크레스티드 게코를 키우다 보면 한 번쯤 놀라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바로 ‘탈피’라는 생리현상이죠.
갑자기 하얀 껍질을 벗고 있는 모습에 당황해서 “이거 괜찮은 건가?”, “도와줘야 하나?” 고민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번 글에서는 크레스티드 게코의 탈피 주기, 전후 행동 변화, 도움을 줘야 할 경우와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크레스티드 게코, 왜 탈피할까?

모든 파충류처럼, 크레스티드 게코도 성장을 위해 주기적으로 탈피를 합니다.
대개 1~2주에 한 번, 성체가 되면 한 달에 한 번 정도 탈피를 해요.
건강한 탈피는 게코가 잘 크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죠.

🕒 탈피는 대부분 밤에 조용히 진행되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보면 껍질이 사라져 있는 경우도 많아요.


💤 탈피 전 게코의 행동 변화

탈피 전에는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 먹이를 잘 안 먹고 은신처에 숨어요
  • 움직임이 둔하고, 잘 나와있지 않아요
  • 피부가 살짝 뿌옇게 보이거나 건조해 보일 수 있어요

이런 모습은 자연스러운 거니 걱정하지 마세요. 탈피 후에는 다시 활발해지는 경우가 많답니다.


❓ 탈피, 도와줘야 할까?

🟢 대부분의 경우 도와줄 필요 없습니다.
건강한 환경과 습도만 잘 유지해 주면, 게코는 스스로 껍질을 잘 벗겨냅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라면 도움을 줘야 해요.

*도와줘야 할 경우

  • 발가락, 꼬리 끝, 눈 주변에 껍질이 남아 있음
  • 탈피한 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껍질이 붙어 있음
  • 껍질이 남은 부위가 붉거나 괴사될 기미가 보임

특히 발가락에 껍질이 남으면 혈류가 막혀 괴사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확인해 주세요.


💡 탈피 도와주는 방법 (주의사항 포함)

  1. 습도 높이기
    테라리움에 미스트를 뿌리거나, 습한 피난처(휴지방 등)를 제공해 주세요.
  2. 미온수에 적신 면봉 사용
    마른 껍질 위에 살짝 문지르듯 닦아줍니다. 절대 억지로 떼지 마세요!
  3. 파충류용 탈피 스프레이 사용
    탈피 보조제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사용 전 꼭 성분 확인!)
  4. 강제적인 개입은 최소화
    너무 자주 도와주면, 게코의 자가 탈피 능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 이런 건 피해 주세요!

  • 젖은 손으로 억지로 껍질 떼기
    👉 피부가 찢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 장시간 고온 습도 유지
    👉 습도는 탈피 전후 일시적으로만 높여주는 게 좋아요. 곰팡이 생기면 더 위험해요.
  • 지나친 스트레스 유발
    👉 손으로 계속 만지거나 꺼내서 확인하는 건 게코에게 큰 스트레스!

🧼 탈피 후 체크리스트

  • 남은 껍질이 없는지 확인
  • 변 상태나 움직임에 이상이 없는지 체크
  • 자주 남는 부위가 있다면 사육 환경 점검 (습도, 온도, 피난처 등)

📝 마무리하며: 여러분의 게코는 잘 탈피하나요?

탈피는 겁낼 일이 아니에요. 오히려 우리 게코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증거일 수도 있죠.
저희 집 망고(저희 도마뱀 이름이에요)도 온몸이 뿌옇게 돼있던 적이 있었는데 '아 탈피하려나보다' 하고 다음날 보니 진한색으로 되어있더라고요. 아직 남은 껍질이나 탈피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는데 보게 된다면 너무 신기할 것 같네요!  🦎💚

(망고가 탈피하려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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