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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관수업이 끝난 후,

아이에게 가장 해주고 싶었던 말
학교에 들어서자마자 교실에서 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렸어요.
설레는 마음도 잠시,
낯선 공간에 앉아 조용히 우리 아이를 바라보는 시간.
그게 참관수업이더라고요.


저는 솔직히,
아이의 ‘모습’을 보러 간다고 생각했어요.
공부는 잘하고 있는지,
선생님 말은 잘 듣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그런 외적인 것들만 궁금했죠.
근데 막상 교실에 앉아보니
그런 생각이 조금 부끄러워졌어요.


작고 동그란 등을 구부려서 집중하는 모습,
눈 마주쳤을 때 미소 지으려다
슬쩍 고개를 돌리는 모습.
그 하루 동안 우리 아이는 나름대로 긴장하고,
또 열심히 ‘잘하고 싶은 마음’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 발표 시간, 엄마의 마음

참관수업 때면 보통 한 명씩 나와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잖아요.
근데 저희 아이는 원래 사람들 앞에 서는 걸 힘들어하는 성격이에요.
내성적이고, 발표가 가까워질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게 눈에 보여서
저는 속으로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혹시 울면 어떡하지?'
'말문이 막혀서 아무 말도 못하면 어쩌지?'

그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봤는데,
목소리는 작았지만 생각보다 잘 해내더라구요.
학교에서도 꾸준히 발표 연습을 도와주신 덕분인지
아이도 스스로 이겨내려는 모습이 느껴졌어요.
물론 속으론 그랬어요.

“목소리 좀 크게 하지~ 누구처럼 씩씩하게 하지~”

하지만 그 말은 꾹 삼키고,
발표가 끝난 후 아이에게 “너무 잘했어, 정말 최고였어.”
그렇게 꼭 안아주며 말해줬던 기억이 있어요.


💬 엄마의 다짐

이번에 또 참관수업이 다가오는데,
이번엔 ‘고쳐야 할 점’보다 ‘잘한 점’부터 먼저 찾아야지
그렇게 다짐하고 있어요.
아이가 “나는 괜찮은 아이야.”, “나는 할 수 있어.”
그렇게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자존감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면서요.


🍀 마무리하며

참관수업은 아이의 성적을 보는 시간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그 시간에도
부모의 시선 속에서 사랑받고 싶어 노력 중이라는 걸
잊지 말았으면 해요.
혹시 곧 참관수업이 있다면,
오늘 하루만큼은 점수보다 더 따뜻한 한마디를
아이에게 건네보세요.
그 말이 아이의 마음에 오래오래 남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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